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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오세훈·유정복 잇단 회동…수도권 현안 '협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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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오세훈·유정복 잇단 회동…수도권 현안 '협치' 논의

남경필·이재명 전 경기지사 만남 이어 임태희 경기교육감 당선인과도 회동 예정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과 잇따라 만나 교통 및 주거 등 수도권 공통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6·1 지방선거 이후 처음 성사된 것으로, ‘경기·서울·인천’ 3자 간 대화채널 등 당적을 넘는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13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경기도와 서울시간 공통 현안을 논의했다. ⓒ김동연 당선인 인수위

김 당선인은 13일 서울특별시장 집무실에서 오 시장과 만나 20여 분간 면담을 진행했다.

김 당선인은 "네 번째 시장에 당선되신 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자 찾아왔다"며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까지 포함해서 수도권은 광역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가 많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민과 서울시민을 위하는 일에 여야나 진영 또는 이념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시민과 도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데 협력했으면 좋겠다"며 "인천시장님도 좋은 파트너이기도 해서, 오 시장님과 인천시장님과 함께 3자가 만나면서 얘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도 "서울 경제활동 인구의 3분의 1 내지 4분의 1 정도가 경기도에서 출퇴근하고 있는 등 주거나 교통 및 각종 환경문제 등 경기와 서울이 마음을 모아서 준비하고 시행해야 할 중요한 정책이 정말 많다"며 "서울과 경기, 인천이 함께 하는 3자 협의체 같은 논의 기구를 조속히 만들어 수도권 주민들이 겪는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기에는 당적도, 지역도 없으며 (주민의) 편의 증진만을 위해 해야 한다"며 "오늘의 만남이 앞으로의 논의 구조가 만들어지고 정착하는데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13일 ‘민선8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난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연 당선인 인수위

김 당선인은 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당선인 시장직인수위 사무실을 방문해 유 당선인과 30분간 대화를 나눴다.

그는 "경기도와 인천시가 앞으로 협력할 일과 많은 이슈가 있고, 과거 함께 일할 때도 느꼈지만, 유 당선인께서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하는 분이신 만큼 좋은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 당선인과 함께 협력해서 인천시와 경기도 양자관계 뿐만 아니라 서울시까지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좋은 방안 찾자"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유 당선인은 "인천시와 경기도는 같은 생활권으로, 경제·문화·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이는 두 지역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도 대단히 중요하다"며 "수도권매립지 문제 등 서울시와도 공조할 일이 많기 때문에 3자간의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당선인은 두 지역의 현안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사업의 효과를 배가하기 위해 김 당선인에게 ‘(가칭)인천·경기공동협력체’를 구성·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13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박남춘 인천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연 당선인 인수위

김 당선인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과의 환담도 이어갔다.

인천시장 집무실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경기도와 인천시의 협력관계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한편, 앞서 지난 8일 남경필·이재명 전 경기지사들과 연쇄 회동을 통해 여야 협치 등 도정 운영에 대한 조언을 구했던 김 당선인은 조만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당선인과도 만나 ‘교육 협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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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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