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앞에 화물차량을 세워 교통흐름을 방해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노조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앞에서 파업 집회 중인 화물연대 노조원 A씨를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낮 3시부터 30분가량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주변 도로에 화물 차량을 세워둬 교통 정체를 초래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화물연대 측에서 지원한 화물차량을 운전하다 이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채증 자료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에서는 지난 8일에도 조합원 15명이 주류를 싣고 공장을 나가던 3.5톤 트럭을 멈춰 세우는 등 불법 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경찰은 이 중 지부장 B씨를 구속했으며, 나머지 14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조사를 하기로 하고 석방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