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출하 막은 화물연대 지부장 오늘 영장 심사

지난 8일 하이트진로 경기 이천공장 앞에서 출하 차량을 가로막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소속 간부 조합원에 대한 영장실질 심사가 10일 진행된다.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이날 오후 업무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화물연대 대전본부 하이트진로 지부장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A씨를 비롯한 화물연대 조합원 15명은 지난 8일 주류를 싣고 공장을 나서던 3.5톤 트럭을 막아 세우고 구호를 외치는 등 화물 운송을 방해했다.

경찰은 수차례 경고 방송에도 이들이 불법 행위를 멈추지 않자 15명 모두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중 집회 주도와 각종 불법 행위를 한 지부장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다른 14명은 불구속 조사하기로 하고 전원 석방했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저녁께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