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민주당 전북 시·군 당선인 "여야 바뀌어 큰 걱정…원팀으로 극복"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민주당 전북 시·군 당선인 "여야 바뀌어 큰 걱정…원팀으로 극복"

전북도당, 당선인과 간담회…지역소멸-균형발전 공동 대응 '한목소리'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10일 오전 전북지역 시군 단체장 당선인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훈식(장수), 전춘성(진안), 권익현(부안), 정성주(김제), 우범기(전주),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 정헌율(익산), 최경식(남원), 이학수(정읍), 유희태(완주), 심덕섭(고창), 강임준(군산) 단체장 당선인. ⓒ프레시안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지역 기초단체장 당선인들이 여야가 뒤바뀐 상황에서 지역의 발전을 위해 '원팀'을 이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10일 오전 전북 전주시 효자동 전북도당 대회의실에서 기초단체장 당선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전북지역 14개 시군 가운데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11명의 당선인들이 함께 했다.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아 앞으로 전북을 새롭게 이끌게될 시장군수 당선인들에게 축하를 드린다"면서 "치열했던 선거과정 보다 더 치열하게 앞으로 시정과 군정을 이끌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기 4년 동안 활동을 하면서 지역에만 머물지 말고 행정은 부단체장에게, 민원은 공무원들에게 맡긴다고 생각하고 단체장으로서 비전과 그림을 그리고 계획을 세우는 일에 전념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도민들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과 어떻게 다른지를 묻고 있다"면서 "전북의 시장·군수로 새로 당선되신 분들께서 실천을 통해 적극적으로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인은 "전주시의 소소하고 작은 변화가 아니라 대 변혁을 통해서 전북발전을 견인하는 모습으로 바꿔나가겠다"면서 "전북은 민주당이 하니까 이렇게 달라지더라는 것을 직접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3선시장으로 만들어 준 민주당과 익산시민께 감사드린다"면서 "그동안 개인기로 해결하지 못했던 지역의 일들을 당과 함께 큰 도움을 받아 말끔하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민주당이 여에서 야로 바뀌어 가장 큰 걱정거리를 안게 됐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민주당은 전보다 더 똘똘뭉쳐서 난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학수 정읍시장 당선인은 "도당 공관위원장이었던 윤준병 의원이 많은 언론과 지역주민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어려움과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이라며 "어쨌든 민주당이 승리했고 4년동안 민생을 챙기라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삶의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읍시의 영업사원의 선두주자가 되어 정읍시를 14개 시군의 모범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10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대회의실에서 전북지역 기초단체장 당선인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프레시안

정성주 김제시장 당선인은 힘들었던 선거과정에 대한 소회와 함께 "시민들이 원하는게 뭐였는지 소중한 이야기를 가슴에 담아두고 있다"면서 "원팀이 되어서 전북과 김제시를 위해 열심히 뛰고 선당후사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역설했다.

최경식 남원시장 당선인은 "국가적으로 전북이 소외를 받고 있듯이 전북에서도 동부권은 서부권에 비해 균형발전의 피해를 입고 있따"면서 "좀더 과감한 지역발전 정책을 펼 수 있도록 민주당이 당차원의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희태 완주군수 당선인은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각오로 현장을 중시하는 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완주군에 청년과 관광객이 몰려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군민들께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14개 시·군 중 비교적 조용한 선거 치렀다"고 자평하면서 "용담댐을 막은 지 20여년이 지났으나 그동안 진안군은 피해만 고스란히 떠안았을 뿐 혜택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담댐 물을 공급받는 다른 시군들을 향해 진안군민의 희생을 생각해 공생과 상생의 길을 모색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훈식 장수군수 당선인은 "장수는 전북의 변방으로 인구와 예산이 가장 적고 국도 4차선 연결도로망 하나 갖추지 못한 곳"이라며 "지역소멸을 외치지만 장수군은 그 중에서도 소외를 받고 있는 만큼 정치권에서도 다른 지역에 우선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덕섭 고창군수 당선인은 "지난 대선 때만해도 고창군민들은 87%의 지지를 보내며 한마음이었는데 이번 지선에서는 2.5%의 초박빙을 보였다"면서 "이를 보면 민주당이 아직 반성할 부분이 많고 개인적으로도 당에 대한 기여와 공헌이 더 많아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4년간 더욱 열심히 뛰어서 고창을 살기좋은 곳의 바꾸는 초석을 놓겠다"고 약속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난 민선 7기때 국회나 중앙부처 활동을 하면 비교적 좋았었는데 이제는 야당이 되어 예산과 공모사업에 내심 걱정이 크다"면서 "앞으로 민선 8기는 소멸위험지역 탈피를 위해 푸드플랜과 수소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양질의 기업유치에도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