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은 봄 가뭄 지속으로 영농피해 우려가 가중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18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영월군에 따르면 최근 6개월 강원 영서지역 평균 강수량은 143.7mm로 평년 강수량 292.3mm의 50%에 그치고 있으며 특히 영월지역은 5월 강수량이 전무한 수준으로 내달 출하를 앞둔 배추 등 작물 생육 시기에 영농피해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가뭄 영농피해 위험이 우려되는 곳을 집중으로 농업용수 확보 비상 대책 추진에 돌입했다.
군은 지난달 25일부터 가뭄 해소를 위해 전 읍·에면 굴착 장비를 지원해 담수 기능을 강화하고 주요 저수지 및 둠벙 대상 용수공급 급수차량을 지속 운용 중이며 지역 내 민간기업, 군부대 등에 급수차량 지원을 요청하는 등 가용 가능한 급수차량을 지속 확보하고 있다.
또한, 연당·조전리 일대 배추 주산지 가뭄 해소를 위해 긴급 양수시설(양수장 1곳, 관로설치 4km) 설치를 추진했으며 항구적인 용수공급 환경 개선을 계획 중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현장 확인을 통해 농촌지역 가뭄 현황을 점검하고 가뭄 지속으로 영농피해 우려가 심각한 만큼 적극적인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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