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적기 영농에 차질을 빚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예비비를 긴급 확보하는 등 농업용수 공급에 힘쓰고 있다.
시는 지난 7일부터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농업용수를 공급할 양수기 80대를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한편 지난 5~6일까지 이틀간 포항시에 내린 평균 강수량은 32.4mm로 가뭄을 완전히 해갈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포항시는 대송면 장동·홍계지구, 청하면 소동·신흥지구 등 상습 가뭄 피해지역과 모내기가 늦어지는 지역에 대한 신속한 대책 마련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농업인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연계한 가뭄 비상대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가뭄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가뭄에 대비해 관정 개발 및 저수지 확장·준설, 가뭄 대비 영농현장 기술지원 강화 등 중장기적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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