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인제대학교 노조가 학교 측과 단체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노조는 단체교섭 난항의 모든 책임이 총장과 대학 당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인제대학교 노동조합은 지난 2일 입장문을 내고 대학 구성원들에게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단체교섭 상황을 설명했다.
노조는 대학 측과 수차례 교섭과 경남지방노동위의 2차례 조정회의까지 거쳤지만 대학 측은 변화가 없었다고 했다. 노조는 현 총장이 입시 실패 등 학교운영 전반에 불어닥친 위기에 책임을 지기는커녕 일부 직급에 대한 차별적 인금인상을 비밀리에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민현 총장은 2019년 출마 공약으로 500억 기금 사업비 추가확보, 구성원과 서로 소통하고 함께 동행하며 배려할 줄 아는 섬기는 리더십, 부울경 대학 대비 동등 수준 이상의 교직원 급여 등을 네세웠지만 지난 3년간 학교 이미지는 하락하고 구성원들의 불만은 높아졌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지금 투쟁은 임금 인상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동안 직원 간의 갈등을 초래한 행위와 밀실에서 이루어진 의사결정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제대학교의 입시 실패와 대학 운영을 비판하는 학교 구성원들의 자성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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