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청장 이창흠)은 석회석 광산 개발지역의 생태복원을 위해 8일 멸종위기 야생식물 식재 행사를 추진한다.
식재 대상지역은 강릉 자병산 석회석 광산 복구지역으로 석회암 지대에서 잘 자랄 수 있는 멸종위기 야생식물로 선정했다.
서식지외보전기관인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에서 인공증식한 제비동자꽃 100본을 분양받아 식재한다.
원주지방환경청은 2017년부터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 한라시멘트와 함께 협약을 맺고 석회석 광산지역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석회석 광산지역은 약알칼리성 토질로 식물이 쉽게 자라기 어려워 생태복구가 더기게 진행되고 수목이 클 때까지 토사가 유출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초본식물의 빠른 활착을 통해 토사 유출을 막고 광산지역의 안정적인 생태복원에 힘써왔다.
현재, 복구지역에는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날개하늘나리, 개병풍 등이 다수 관찰돼 동지역에 잘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동혁 자연환경과장은 7일 “멸종위기 야생식물 식재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으로 광산지역이 자연상태의 석회암 지대와 같이 복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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