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의 폐목재 야적장 화재가 2억 원에 달하는 피해를 내고 36시간 만에서야 불이 꺼졌다.
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1시 53분께 군산시 산북동의 한 폐목재 야적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꼬박 하루 반나절이 지나서 진화됐다.
완진에 시간이 걸린 이유는 바로 야적장에 쌓여 있던 연료용 우드칩 때문.
이번 불로 잿더미가 된 발전소 연료용 우드칩은 총 6000톤 가량 가운데 절반이 넘는 3700톤 정도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후인 지난 6일 오전 2시 18분께 대응1단계를, 오전 3시께는 대응2단계를 각각 발령했다.
대응2단계가 발령될 경우 대개 인근 2~5개 소방서의 소방력이 동원되고, 관할 소방서 비번인력 100%가 비상 소집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 감시와 함께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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