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선출직 19명(국힘13 민6)과 비례 3명(국힘2 민1)등 총 22명의 시의원들이 7월부터 진주시 행정의 견제 역할을 하게 된다.
진주시의회 원 구성을 두고도 각축이 예상된다. 재선 시의원들에게 2024년 4월 국회의원 선거가 맞물린 전반기 시의회의장과 부의장, 5개 상임위원장 자리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의회는 기존 풀뿌리 의회 32년 이후 ‘독립 1대 진주시의회’로 봐도 무방하다. 예산을 시에서 지원받기 때문에 100% 독립은 아니지만 제9대 진주시의회가 그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9대 원내 구성은 시의장·부의장과 5개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여·야가 ‘대의명분’ 아래 소통과 협치를 통한 합리적인 원 구성에 나설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진다.
의장과 부의장은 물론 상임위원장까지 총 7석을 국민의힘이 싹쓸이 할 것인지 아니면 국민의힘 의원들이 소신투표를 통해 민주당에게 한 자리라도 내어 줄 것인가가 관건이다.
다수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마음만 먹는다면 노른자위 7석을 모두 가질수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갑·을 재선의원 4명(강묘영·황진선·백승흥·임기향)은 세와 명분을 갖추고 있다. 민주당 재선의원 1명(윤성관), 3선인 서정인(민1 무2)의원은 협치를 기대하다 자칫 무관에 머물 수도 있다.
이 같은 예상에는 2024년 4월 국회의원 선거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오는 7월 전반기 시의회 원내 구성에 따라 갑·을 국회의원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의장과 부의장은 갑·을 모두 필사적으로 사수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다. 이렇듯 ‘형이 먼저 아우 먼저’ 하는 사이에 민주당에게는 눈길조차 줄 수 없는 상황이 연출 될 수도 있다.
시 입장에서는 7석 모두 국민의힘이면감사겠지만 오히려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원내 구성이 수면위로 떠오르면 민주당에게 동정론이 불 수도 있고 여러 가정과 추측들이 난무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젊은 시의원들에게 거는 기대도 나온다. 진주시민들이 이들에게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초선 시의원들에게 재선 시의원들이 어떤 모습들을 보여 줄 것인지에도 시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명실공히 제1대 독립 진주시의회의 원구성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행보와 문제풀이에 나설 더불어민주당의 묘수 또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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