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72시간여 만에 주불이 잡혔다고 3일 오전 10시 남성현 산림청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조기 진화가 어려웠던 점은 산불 현장 주변이 주택·사찰·구치소·요양병원 등이 있는 주민 생활권인 점, 임도가 없어 진화 인력, 소방차 접근에 어려움이 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북쪽 지역에는 송전선로가 위치해 산불이 확산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 긴박한 상황도 알렸다.
이날 오후에 강풍이 예상되고, 주불이 꺼졌다고 해도 바람이 불면 언제든 재발화할 수 있다며 헬기 12대를 남겨 경남도, 밀양시가 중심으로 진행하는 잔불 정리, 뒷불감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산불 피해 구역은 752헥타르, 현재 잔여 화선은 1.2킬로미터다.
이 산불은 지난달 31일 오전 9시 20분경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했다. 현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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