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막을 내린 6.1지방선거와 관련해 "전국의 성적표와 낮은 투표율을 엄중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은 2일 오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전북을 바꾸고 더불어민주당을 새롭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당초 개인적인 일정 등을 이유로 별도의 기자회견을 하지 않고 입장문을 배포했던 전북도당은 이날 오후 갑자기 기자회견 일정을 공지하고 김 위원장이 직접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북도당은 "전북도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험난하고 힘든 가시밭길에 접어들었다"면서 "전국 성적표와 낮은 투표율을 엄중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몸을 숙였다.
전북도당은 이어 "민주당의 심장인 전북은 위기 때마다 정치적 활력을 불어넣으며 변화와 혁신을 주도했다"면서 "전북의 큰 변화와 발전을 이루라는 도민들의 뜻에 따라 더 겸허하고 과감하게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주 도당 위원장은 "지방의회의 특정 당 세력의 독식 문제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민주당에만 그 책임을 돌릴 수 없는 것"이라며 "여야가 4년 후에 있을 지방선거 제도 개혁에 대해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이번 선거를 통해 새로운 단체장이 대거 당선되고 청년과 여성의 참여가 많아진 만큼 전북의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면서 "전북도당은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임기 전에 아카데미를 열어 제대로 준비하고 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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