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생태계 교란종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고유 식물의 서식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생태계 교란종 제거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제거 대상은 가시박,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도깨비가지 등으로 오십천 주변 일원에 주로 서식하고 있다.
시는 사업을 위해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와 분포지 조사를 위한 전담인력을 선발해 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오십천 일원 외 하천, 계곡, 도로변을 비롯한 생태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제거 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제거 작업은 교란식물 개화 전에는 뿌리채 뽑거나 밑둥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실시하고, 개화 시기인 7월~9월에는 상부 꽃대를 제거해 작업을 실시한다. 시는 상황에 따라 환경단체 등 자원봉사단체 인력을 협조하여 생태계 교란식물의 번식을 억제할 계획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생태계 교란종을 단번에 제거하기보다 서식지 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꾸준히 사업을 추진해 확산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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