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서 우승희 더불어민주당 전남 영암군수 후보가 당선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개표 결과 우승희 후보가 49.96%(13.689표)를 얻어 20.87%(5.835표)를 얻은 무소속 배용태 후보에 28.09%(7854표) 차이로 크게 앞서며 당선됐다.
이어 박소영 무소속 후보 15.28%, 이보라미 정의당 후보 10.67%, 임대현 국민의힘 후보 4.21% 순이다.
1973년 10월생인 우 후보는 광주·전남 기초단체장 가운데 최연소 당선인 기록을 세웠다.
우 후보는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10대와 11대 전남도의원을 지내고 영암군수에 도전장을 냈다. 우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3선에 도전하는 전동평 현 군수를 이기며 돌풍을 예고했다.
당초 경선에서 승리했으나 이중투표 권유와 지시 등의 부정행위 의혹이 제기돼 재경선을 치르고도 현 군수를 압도하고 민주당 공천을 거머쥐었다.
본선에서도 국민의힘, 정의당, 무소속 후보 등 4명의 도전을 따돌리며 여유있게 승리를 안았다.
우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이번 선거는 돈과 조직이 아니라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는 성숙한 선거문화를 확립한 군민의 승리”라며 “편가르기와 낡은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통합과 혁신의 새로운 영암을 바라는 군민 여러분의 간절한 열망을 더 크고 더 젊은 영암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군민이 주신 권한으로 군민의 삶을 살뜰히 보살피고 오직 군민과 영암의 미래를 위한 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과 함께 공약한 내용을 하나하나 실천하며 일 잘하는 군정, 민생을 챙기는 군정으로 영암 대전환의 시대를 열어 군민의 자존심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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