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진보밸트가 무너졌다.
민주당이 수성에 공을 들였던 창원과 낙동강 전선으로 불리던 김해, 양산시장의 자리가 국민의힘으로 교체됐다.
창원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홍남표 후보(59.54% 26만4661표)가 재선을 꿈꾸던 민주당 허성무 후보(40.45% 17만9808표)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김해시장 선거도 국민의힘 홍태용 후보(57.28% 11만4695표)가 당선됐다. 민주당 허성곤 후보(42.71% 8만5514표)를 3만여 표 차로 따돌렸다.
양산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나동연 전 시장(59.82% 8만1804표)이 현 시장인 민주당 김일권 후보(35.70% 4만8818표)를 손쉽게 뿌리쳤다.
이와함께 조선벨트로 관심을 모았던 통영, 고성, 거제시 등 3개 시군도 현 민주당 시장이 고배를 들었다.
거제시장 선거전은 국민의힘 박종우 후보(45.89% 4만4790표)가 민주당 변광용 후보(45.50% 4만4403표)와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한 끝에 387표 차로 신승했다.
민주당 시장과 무소속 후보와의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됐던 통영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천영기 후보(38.93% 2만3365표)가 민주당 강석주 후보(36.13% 2만1686표)를 이겼다.
고성군수 선거전도 팽팽한 힘겨루기가 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국민의힘 이상근 후보(57.23% 1만6906표)가 민주당 백두현 후보(42.76% 1만2634표)를 밀어냈다.
민주당이 차지했던 낙동강밸트와 조선밸트 등 6개 단체장을 모두 국민의힘이 탈환에 성공했다.
경남에서는 민주당 후보로는 유일하게 장충남 남해군수(56.14% 1만4804표)가 국민의힘 박영일 후보(43.85% 1만1565표)를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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