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도교육감 후보가 내건 현수막이 거짓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또다시 확정도 안된 ‘허위사실이 적힌 현수막’이 걸려 비난이 일고 있다.
최근 장석웅 후보 측은 '신대, 고등학교 이설 확정!!'이라는 내용으로 순천시 신대지구에 6개의 현수막을 게첨 한 바 있다. 그러나 이 현수막은 허위사실이었으며 철거됐다 하지만 철거 하루가 지나자 똑같은 ‘허위사실을 표기한 현수막’이 신대지구에 등장해 시민들을 현혹하고 있다.
기존 현수막이 철거된 지 이튿날인 31일 신대지구에 걸린 현수막에는 “운영회 측 이름으로 '신대, 고등학교 이설 확정!'” 이라는 새로운 현수막이 게첨 됐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학교를 이전하려면 계획관리지역을 변경해야 하는데 그 절차만 1년 반 정도가 소요된다”며 “지구단위 계획도 없는 상태에서 발표하는 것은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장했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후보 측은 “고등학교 이설은 쉬운 문제가 아니지만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준비를 미리 했어야 했다”고 지적하며 “신대지구 고등학교 이설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가능하다면 해룡면 지역을 평준화 지역에서 해제하는 방법과 학군조정 등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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