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전국동시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낸 충북도지사 후보들이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총력전을 펼쳤다.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64)는 31일 청주 시내 곳곳을 누비며 막판 뒤집기에 사력을 다했다.
노 후보는 상당공원 사거리에서 홍재형 후원회장(전 국회부의장)과 함께 출근길 인사를 한 데 이어 서원구 미평동 일대를 돌며 카퍼레이드 유세를 벌였다.
한국노총 충북지역본부는 노 후보의 방문에 전폭적 지지와 투표 독려 운동을 약속했다.
또 흥덕구와 청원구 오창읍 등을 돌며 유세를 이어가다 퇴근 시간에 맞춰 청주대교 신한은행 앞에서 청주권 지방선거 출마자와 지지자 등이 집결한 가운데 대대적인 합동유세를 펼쳤다.
노 후보는 “오직 충북발전만 생각하고, 충북의 힘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해왔다”며 “대통령 비서실장, 주중 대사, 3선의 국회의원을 지낸 역량을 살려 충북의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또 “견제와 균형이 곧 안정이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길”이라면서 “충북도민이 키운 충북 전문가, 충북 경험 공동체 일원인 노영민에게 투표해 충북의 자존심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도 청주지역 유세에 집중했다.
김 후보는 청주 공단오거리 등 주요 교차로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향해 거리 인사를 한 뒤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상인과 손님들을 대상으로 선거 운동을 했다.
육거리시장 유세에는 4선 출신의 오제세 전 국회의원이 가세했다.
김 후보는 육거리시장 유세에서 “선거운동이 진행되는 13일 동안 대체적으로 네거티브나 인신공격이 많지 않은 선거였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상대 후보 측에서 나에 대한 네거티브 조짐은 있었지만 나름대로 잘 견뎌왔고, 끝까지 공명정대한 선거로 마무리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지지자가 사전투표를 통해 소중한 한 표를 보내주셨지만 아직 목마르다”며 “내일 진행되는 6·1지방선거 본 투표에 모두가 참여해 윤석열 정부와 함께 충북의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육거리시장 유세에 이어 유세차량에 탑승한 채 청주권 골목골목을 돌며 투표 참여와 함께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오후에는 청주대교 옆 사직동 분수대 앞에서 김 후보를 비롯한 청주권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총집결한 가운데 지지자들과 함께 ‘청주권 피날레 합동유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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