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 이철규 국회의원 지역구인 동해·태백·삼척·정선 등 4개 시군의 단체장 선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4년 전 치러진 제7대 지방선거에서 동해시는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고 나머지 태백, 삼척, 정선 단체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석권하면서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은 전무했던 지역이기 때문이다.
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국민의힘 측에서는 4개 시군 단체장 선거에서 모두 승리해 4년 전의 영패 수모를 설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에서는 최소 2곳의 단체장 수성을 전망하고 있다.
이번 제8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올 3월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결과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표심이 그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방정가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먼저 2년 전 실시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철규 당선자는 동해 54.51%(2만 6690표), 태백 54.77%(1만 3082표), 삼척 52.66%(2만 685표), 정선 51.93%(1만 1147표)등 총 53.6%(7만 1604표)로 당선되었다.
반면 민주당 김동완 후보는 동해 41.85%(2만 493표), 태백 41.98%(1만 29표), 삼척 44.22%(1만 7373표), 정선 44.87%(9632표) 등 총 43.06%(5만 7527표)를 얻어 10.54%차로 낙선했다.
또한 지난 3월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자는 동해 58.56%(2만 5308표), 태백 56.26%(1만 5101표), 삼척 58.56%(2만 5308표), 정선 55.31%(1만 3643표)등 총 7만 9360표를 획득했다. 2년 전 21대 총선에서의 이철규 당선자보다 7756표를 더 얻었다.
이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동해 40.19%(2만 2896표), 태백 40.41%(1만 846표), 삼척 37.7%(1만 6297표), 정선 40.95%(1만 103표)등 총 6만 142표를 얻어 2년 전 20대 총선의 민주당 후보보다 2615표를 더 획득했다.
지방정가 관계자는 “동해 태백 삼척 정선 등 이철규 의원의 지역구 4개 시군의 이번 단체장 선거결과는 지난 7대 지방선거와 양상이 다르다”며 “국민의힘에서는 4개 지역 단체장 석권을 예상하지만 최소 2개 시군의 단체장은 예측불허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가 지나치게 과열되는 바람에 이들 4개 시군에서 혼탁, 비방 등 네거티브 공세가 계속되는 등 고소. 고발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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