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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측 "김동연 후보, 지인에 2억5000만원 상당 일감 몰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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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측 "김동연 후보, 지인에 2억5000만원 상당 일감 몰아줬다"

김동연측 "일감 몰아주기 사실 아니다…근거 없는 음해 좌시 않을 것"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측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기획재정부 부총리 재직 기간 동안 직권남용 및 업무상 배임에 해당하는 일을 저지른 정황을 포착했다며 고발 조치를 예고했다.

김 후보 측 홍종기 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연 후보가 기획재정부 부총리 재직 시절 2년 연속 최측근 업체에 ‘부처 명절 선물세트’를 이례적인 절차를 통해 독점적으로 맡긴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총리 지위를 이용해 자신의 지인, 후원자에게 독점적 이익을 취하게 한 것은 직권남용,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 당장 검경의 수사부터 받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30일 경기 구리시 수택동 구리전통시장 입구에서 유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 대변인은 "기재부는 2017년 설까지는 선물세트 공급을 우체국 쇼핑에 맡겼지만, 2017년 추석 선물세트 공급은 한국벤처농업대학을 운영하는 기관인 사단법인 ‘한국벤처농업포럼’이, 2018년 설과 추석에는 한국벤처농업대학 운영자가 만든 업체인 ㈜에이넷디자인앤마케팅이 맡았다"며 "한국벤처농업대학과 관계가 있는 곳에 3번의 명절동안 6건, 총 2억5000만 원 상당이 지급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벤처농업대학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민승규 박사는 김동연 후보가 재정경제비서관을 역임할 때 ‘농수산식품비서관’으로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으며, 부총리직 퇴임 이후 이사장을 맡았던 사단법인 ‘유쾌한 반란’에도 이사로 참여했다"며 "이재명 후보와의 단일화 당시 김동연 후보의 비서실장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십 차례 함께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기도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부인인 김혜경씨의 소고기 구매 등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으로 큰 홍역을 앓고 있고, 김동연 후보는 진상규명에 협조할 의향을 밝힌 바 있다"며 "김동연 후보는 당장 직권남용, 엄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 수사받고 후보직을 즉각 사퇴해야한다. 김은혜 진심캠프도 이에 대해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동연 후보 측은 "김은혜 캠프가 주장한 김동연 후보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김동연 후보의 기재부 재직 시절 명절 선물세트 계약은 국가계약법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거 없는 주장으로 유권자의 눈과 귀를 가리는 음해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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