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괴산군수 선거에 나선 이차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송인헌 국민의힘 후보가 선거운동 후반에 들어서며 공방을 가속했다.
이 후보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제는 하다 하다 공약까지 도둑질한다”며 송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송 후보를 향해 “본인 스스로는 유세 때마다 준비된 후보라고 말해놓고, 실제로는 TV 토론에서 괴산군 예산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타 시에서 폐교한 폴리텍대학을 100억 원을 들여 유치한다느니, 하수처리 개념도 모른 채 괴산 하천을 모두 1급수로 만들어 힐링 관광지를 조성하겠다는 둥 터무니없는 공약을 남발하다가 정곡을 찔리자, 이제는 아예 대놓고 공약 도둑질까지 하고 있다”며 이런 후보가 괴산군수에 출마한 것 자체가 괴산군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송 후보의 공약은 8년 전이나, 5년 전이나, 4년 전이나, 지금이나 일부 표현만 바뀌었을 뿐이지 내용은 변한 게 없고, 이러한 비판은 TV 토론에서 여러 번 지적받은 내용”이라며 “송 후보의 행정 무능력이 군민에게 완전히 들통나자, 아예 이런 식의 비열한 대처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송 후보는 “지금까지 군정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핵심 공약을 발표했으며, 공약집에는 싣지 못한 ‘괴산 맞춤형 생활 공약’을 추가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 후보 측에서 허위사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연일 네거티브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에 대해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며 “깨끗한 선거로 군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했다.
이날 발표한 ‘괴산맞춤형생활공약’은 △농민수당 120만 원+효도수당+장수수당 지급 △농자재 보조사업 확대 지원 △괴산읍 전선지중화 사업 시행 △여성바우처 확대 시행 △가임기 전 여성에 생리용품 무상 지원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 처우 개선 △고등학생 전 학년 100만 원씩 장학금 지급 △초·중·고생 아침 급식 무료 제공 △중원대학교 산학업무 협약 △장애인 보호작업장 설립(일자리 확대) △다문화가족 학습원 증축 △반다비 체육관·군립도서관 조기 추진 △군청 내 직장어린이집 신설 △예측 가능한 인사제도 운용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에 따른 괴산특산물 대규모 수요 창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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