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수 선거에 출마한 한정우 무소속 후보가 28일 창녕읍 전통시장에서 군민들의 표심에 호소하는 집중유세를 벌였다.
이날 이춘우 조해진 의원 전 정책실장이 찬조연설에 나서 “마음에 담고 있는 진심을 창녕군민께 호소하기 위해 이 자리에 올랐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 전 실장은 “한정우 후보는 조해진 의원 초선 때부터 당 부위원장을 맡아 당무에 헌신해 왔고 무엇보다 창녕 발전을 위한 정책을 논의할 때 모든 시간 같이 해 왔고 조해진 의원을 위해 헌신해 왔던 분이란 것을 확실히 증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창녕발전을 위해 한정우 후보와 함께 정부 부처를 찾아가고 국회는 물론 작고하신 박원순 시장님도 만나면서 창녕발전을 위해 의논해 왔으며 최근에는 대구산업선 철도를 대합 산단까지 연장하기 위해 대구 시장, 국토부, 기재부 차관을 만날 때도 한정우 군수님과 같이 해왔다”고 알렸다.
그런데 “ 일 잘하는 군수를 두고 창녕군수 후보 여론조사에서 1위를 받았음에도 경선에서 컷오프시킨 것은 창녕 군민을 완전히 무시하고, 군민들의 생각과 민심을 내동댕이친, 군민의 자존심을 짓밟아 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창녕군민을 무시한 이 모든 폭거는 조해진 국회의원 때문이다. 부당한 조해진 형제들의 만행을 심판할 방법은 한정우 후보를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시키는 것”이라면서 “한정우 후보를 힘 있는 재선 군수로 만들어 창녕군 발전을 이끌게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 했다.
이날 한정우 후보는 창녕읍 지구 공약사항을 발표했다. “상설전통시장 재생 사업, 한국의 100대 명산인 화왕산 비경을 전국에 언제든지 탐방할 수 있도록 화왕산 모노레일 설치하겠다. 3차 용역 보고까지 마쳤다”고 군민에게 알렸다.
한 후보는 “명덕저수지를 비롯해 풍수해 재난 위험지역인 국도 비 453억 원을 확보했다. 풍수해 재난 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 강조했다.
창녕경찰서 이전 계획을 설명하면서 “현재 경찰서 부지는 만옥정 공원과 연계해 역사문화공원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한 후보는 지난 4월 출마 회견에서 밝힌 창녕 미래 50년 사업의 기반을 다음 임기에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대합 산단 산업 선단조기 건설과 칠원-현풍 간 고속도로 6차선 확장, 남지, 합강교 건설, 국도 79호선 개설,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가야문화유적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지지를 호소 했다.
이날 유세에는 이 숙 영화배우, 하정구 전 문화원장, 박군형 2030 젊은 청년 대표 가 찬조 한정우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을 했다.
한편 지난 24일 KBS 창원총국에서 개최된 창녕군수 후보자 토론회에서 민주당 김태완 후보가 국민의힘 김부영 후보에게 ‘후보 매수’와 관련한 질문을 하면서 ‘후보 매수 논란’이 불거져 창녕 지역이 술렁이고 있다.
한정우 선거캠프 권호 특별군민 대변인은 25일 의견문을 통해 “국민의힘 김부영 후보는 즉시 민주당 김태완 후보의 질문에 답하고, 후보매수가 사실일 경우 군민들에게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밝힌 바 있다.
권호 대변인은 성명서를 통해 “24일 KBS 창녕군수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부영 후보가 지난달 8일부터 민주당 후보 측에 본인 사람을 넣어 ‘군민의 눈과 귀를 가린 채 선거판을 농락’하고자 했던 의도가 사실로 드러났다”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국민의힘 김부영 후보는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고 ‘반박’했지만 후보 측 캠프에서는 현재까지 이를 해명하기 위한 성명이나 반박 의견문 등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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