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22개 시군 관계자들과 함께 동물방역 공감 워크숍을 열어 겨울철 동물방역에 힘쓴 방역관계자들을 위로하고 과학적 동물방역 기술과 고령화 되어 가는 축산 환경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라남도는 27일까지 이틀간 진도 쏠비치리조트에서 ‘동물방역, 과학으로 한 걸음 더’를 주제로 22개 시군이 참여하는 ‘동물방역 공감 워크숍’을 열어 재난 질병 방역 성과를 고찰하고 과학적 동물방역 대책을 모색했다.
워크숍에는 도와 시군에서 근무하는 가축방역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방역사, 축산단체장, 전남수의사 회장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3년 만에 현장 행사를 했다.
동물방역 공감 워크숍은 매년 겨울철 반복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국가 재난 가축전염병의 특별방역대책을 3월까지 추진해 심신이 지친 방역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행사에선 지난 겨울철 특별방역대책 추진 유공자 10명에게 표창을 했다. 지난 겨울철 전남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전년 대비 10건이 줄어 방역비용 78% 절감 효과를 냈다.
참석자들은 방역 성과를 고찰하고, 전남에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발생한 적이 없는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지속적인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방역대책 등을 토론했다.
고령화 되어 가는 축산 환경을 고려, 동물방역에 인공지능이 결합하는 과학적 동물방역 기술 살피기 위해 전광명 인트플로우 대표의 특강 시간을 가졌다.
전도현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일본, 미국 등 국외에서 계속 발생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야생멧돼지에서 백두대간을 따라 남서쪽으로 확산하고 있어 농장 자율방역이 더욱 중요하다”며 “반복하는 국가 재난 가축질병 대응업무로 지친 방역 공무원의 이직과 퇴직이 많은 만큼 함께 고생한 관계자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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