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광양시장 출마자인 정인화 후보가 타 지역에 아파트 및 호텔 분양권등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정작 본인이 출마하는 지역구에는 부동산이 없이 전셋집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재무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인화 무소속 광양시장 후보가 광주와 여수 등에 거액으로 추산되는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16억 원 이상의 자산가로 알려진 정인화 후보가 광양시장과 국회의원선거에 잇따라 출마하면서도 집도 구하지 않고 전세를 전전하는 이유에 대해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 후보 캠프는 “정인화 무소속 후보는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161㎡, 5억4000만 원대의 아파트와 부인 명의로 여수에 2억 3000만 원대 분양호텔을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광양에는 집이 없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아파트와 부동산, 예금, 상장주식, 보험 등 9억 8000여만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부인은 여수에 2억 3000만 원대 분양호텔을 비롯해 부동산, 상장주식, 예금 등 6억 3500만 원의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드러나 두 사람의 재산을 합치면 약 16억 2000만 원 정도이다.
정 후보는 민선 6기 광양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고향인 광양으로 낙향해 한차례 국회의원을 지내는 등 광양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다.
하지만 광양에 집도 구입하지 않고 전셋집을 전전하며 네 번의 선거에 출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로지 선거 출마를 목적으로 낙향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정 후보는 그동안 민선 6기 광양시장 선거와 20대, 21대 총선에 출마한데 이어 오는 6.1 지방선거 출마까지 전셋집을 옮겨 다니면서 선거준비를 해 온 셈이다.
이번 61지방선거에 출마한 정 후보의 현재 주소지도 광양시 금영로 소재 아파트(84㎡, 전세금 1억 2200만원)로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임시거처로 보인다.
정 후보와 부인의 재산은 16억 원을 넘기면서 속칭 ‘알부자’인데도 불구하고 광양에 집을 구입하지 않은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재무 후보 캠프는 “정인화 후보자가 돈이 없어 집을 못살 형편이라면 이해하지만, 경제적 여유가 넘치는데도 집을 구입하지 않고 전세로 사는 것은 광양에 살 의지가 없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에 당선되면 관사에서 거주하고, 낙선하면 집이 있는 광주로 떠날 계획이냐”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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