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헌혈 1004회를 목표로 지속적인 생명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제 최종 목표다"
전북 군산에서 최초로 헌혈 500회를 달성한 다회헌혈자 정기영씨의 말이다.
지난 24일 헌혈의집 군산센터에서 헌혈한 정기영씨는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헌혈 1004회를 목표로 지속적인 생명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제 최종 목표다"라며 "지인이 백혈병에 걸린 환자를 위해 헌혈증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할 때 기증할 수 있는 헌혈증이 없어 부끄러웠다. 그 일을 계기로 헌혈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게 헌혈을 시작한 정기영씨가 23년만에 헌혈 500회를 달성했다.
정씨는 평소 헌혈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직장 내 봉사상을 받은 이력도 있다.
정씨는 조혈모세포 기증도 등록해 훗날 기증하고 싶다는 의지도 밝혔다.
정기영씨는 "헌혈은 나의 중요한 일상이 됐다. 부득이하게 헌혈을 못하게 되면 섭섭할 정도다"며 "1명이 헌혈 500회 하는 것보다 500명이 헌혈 1회 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헌혈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라며 헌혈 동참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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