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내 익사체 추정 물체가 있다는 신고에 경찰과 소방당국이 이틀 간 물 속을 수색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지난 22일 오후 3시께 전북 임실군 성수면 오봉리 오봉저수지에서 낚시를 하던 낚시객의 낚시대 끝에 묵직한 물체가 걸려들었다.
이에 순간 놀란 낚시객은 낚시줄을 끊어버렸고, 물에 떠 내려간 물체가 마치 사람 형체로 판단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119구조대는 현장에 출동, 저수지 내부 수색에 들어갔다.
그러나 신고 당일 저수지에서는 익사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튿날 수중수색을 이어간 경찰과 수난구조대원들은 저수지 주변을 샅샅이 훑었지만, 역시 익사체는 없었다.
결국 경찰과 119구조대는 낚시객이 순간 착각한 것으로 보고 수색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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