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자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이석주 후보가 같은 당 경선에서 탈락한 무소속 정경철 후보에 대해 4년 전 공약을 문제삼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24일 이 후보에 따르면 정경철 후보는 4년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시의원 세비를 전액 반납하여 지역 초, 중, 고생을 위한 장학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당당히 약속해 당선 됐다.
하지만 4년 후 이번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 공약에 대한 이행 여부에 대한 주민들의 의구심이 많다는게 이 후보의 설명이다.
따라서 이 후보는 정경철 후보가 4년 전 주민과 약속했던 많은 공약 중 대표 공약인 ‘시의원 세비를 전액 반납하여 지역 초, 중, 고생을 위한 장학기금을 조성’했는지 아니면 주민에게 약속한 대표 공약을 이행하지 않은 것인지 본인이 확실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시의원의 공약은 주민과 약속으로 공약을 이행하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이자 의무이다. 다만 전체 공약을 모두 이행 할 수 없는 현실적 과제도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주민들에게 솔직하게 그 이유에 관해서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선거 때만 표를 얻기 위해 지키지도 못할 공약을 남발해 주민을 현혹하고 표를 얻는다면 진정으로 주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칠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실천하지 못할 공약을 내세워 당선되고 난 후 이행하지 않는 정치인은 마땅히 퇴출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경철 후보는 “세비반납에 관한 공약을 한 것은 사실이이지만 세비반납이 대표공약도 아니었으며 딱히 기부에 관한 규정이 없기에 별도 대응을 할 것이며 신기동의 경우 100% 공약 이행을 했고 웅천의 경우도 70%의 공약을 이행 했다”고 밝혔다.
‘시의원 세비를 전액 반납하여 지역 초, 중, 고생을 위한 장학기금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대답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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