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은 국도 13호선으로 단절된 금남호남정맥의 자고개 마루금 복원을 위해 '자고개 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24일 장수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자고개 생태축 복원사업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사)한국산림복원협회 현장 컨설팅과 함께 진행된 이날 복원회에서는 전북대학교 산림환경과학과 박종민 교수, 순천대학교 산림자원조경학부 박석곤 교수,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복원사업의 목표와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산림생태복원은 훼손으로 오랫동안 방치된 산림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한 후 지역 특성에 맞는 자생식물을 식재해 생태적으로 안정된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단절된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과 더불어 관내 산림 훼손 지역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생태계를 보전‧복원에 힘쓸 계획이다.
장수군 이성재 산림과장은 "이번 용역 착수보고회를 통해 산림 복원 기본 방향을 논의한 만큼 참조생태계의 모델이 될 산림을 만들어 가겠다"며 "앞으로도 훼손된 산림에 자생식물을 식재해 장수군 생태계 복원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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