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자를 구색맞추기로 고용하던 시절이 전설처럼 오래된 이야기가 아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갑자기 관련분야 인력이 귀하신 몸이 되었다. 현장의 안전도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을 것이다.
광주 서구가 광주 최초로 신설한 중대재해예방팀(아이파크사고수습지원단 內)의 전문성 확보와 본격적인 운영을 위해 안전관리자와 보건관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중대재해예방팀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사고를 계기로 구청 종사자와 구에서 추진하는 건설공사 등에서의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지난 3월 신설됐다.
이 팀에서는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중대재해예방 업무 절차 마련 ▲법령에 따른 의무 이행상황 관리 ▲중대재해 재발방지 대책수립 등 산업·시민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를 추진한다.
또한 안전․보건 관리자를 채용하여 중대재해 발생에 대해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대응․예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 임용시험 시행을 공고하고 안전보건관리규정에서 정한 업무를 수행하는 안전관리자와 보건관리자 각 1명씩을 지방임기제공무원으로 채용한다.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6월 7일부터 6월 9일까지로, 자세한 사항은 서구 홈페이지 내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서구청 관계자는 “아이파크 발생 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모두가 안전한 근로환경과 시민들이 안전한 서구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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