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민심 큰 흐름 잡혀가지만 만족할 수 없어…절박하게 뛸 것"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가 24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프레시안(김대홍)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는 24일 "선거 반환점이 돌면서 도지사 선거는 민심의 큰 흐름이 잡혀가고 있지만 아직 만족할 수 없다"면서 "더 절박하게 뛰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 후보는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에서 제일가는 유능한 경제도지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많은 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늘어나는 한 표 한 표가 더 큰 전북을 만드는데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관영 후보는 도내 기초단체장의 선거와 관련해 낙관할 수 없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전주와 익산, 군산 등은 안정적인 편이지만 몇몇 지역에서는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민생의 최전선을 지키는 파수꾼인 시장·군수들이 한마음이 되어 무너지는 전북을 살릴 수 있도록 조금 더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전북지역시민단체들이 "내국인 도박장을 허용하기 위해 테마파크와 리조트 건설을 앞세우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공약이나 정책으로 언급하지 않았는데 이를 문제 삼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오해가 있다면 당연히 대화로 풀어야 하지만 내국인 카지노 문제는 이미 일단락되었다고 생각한다"면서 "도민들의 공감대와 유치하려는 열정, 노력 없이는 추진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김관영 후보는 "법안을 발의하고 유치를 위해 준비했던 6년 전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면서 "시민사회단체가 추진 여부와상관없이 오해가 많아 필요하다면 공개 토론에도 나설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