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경기도 청년 복지포인트 신청이 간편해진다. 공공 마이데이터(MyData) 서비스 연동으로 서류 없이도 신청자 정보가 확인되기 때문이다.
24일 경기도일자리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23일 청년일자리본부 대강당에서 조은주 재단 청년일자리본부장, 도 청년지원팀 담당자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복지포인트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적용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다음 달 2022년 청년 복지포인트 1차 접수를 앞두고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사전 시연을 진행했다. 재단은 신청자들이 접수 시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주민등록표초본, 4대 보험 가입 내역 확인서를 서류제출 없이 신청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보완했다.
이번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적용으로 △경기도 거주여부 △군복무 여부 △건강보험 가입 여부 △고용보험 가입 여부 등 행정정보 확인이 간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재단은 서류제출이나 미비 등 단순 실수로 인한 사업 미선정 사례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건강보험료 관련 서류는 현재 시스템 미적용으로 직접 발급받아 제출해야 한다.
경기도 청년 복지포인트는 도내에서 거주, 근무를 병행하고 있는 만 18~34세 청년을 위해 1년간 120만원의 금액을 포인트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청년들이 중소기업에서도 충분한 복지 혜택을 누리며 장기 근속할 수 있도록 이끄는 취지다.
조은주 청년일자리본부장은 “청년들이 제출서류 간소화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던 만큼 공공 마이데이터 도입을 통해 편의성을 개선하고자 노력했다”며 “향후 청년 일자리 정책 추진 시 신청자 문턱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이번 접수를 시작으로 청년 복지포인트(8·11월),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10월) 모집 시에도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건강보험료 관련 증빙서류 제출까지 공공 마이데이터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