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부터 28일까지. 광양 549갤러리
20년 된 고양이와 8살 아이가 어느 순간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다. 한국미협과 월맥회원으로 활동 중인 이나겸 작가가 지난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광양 549갤러리에서 ‘오! 묘한 여행’ 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개인전 작품에 대해 이 작가는 “속세의 때가 묻지 않은 순수한 아이와 미소를 지은 듯 무표정한 얼굴 속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 같은 고양이와는 묘한 어울림이 존재한다”면서 “여성으로서 결혼과 출산으로 잃어버린 것 같은 ‘나’라는 존재는 다양한 관계 속에 많은 이름을 얻으며 확장이 된다”고 설명한다.
이어 “아이와 고양이가 ‘나’ 라는 존재의 삶에 스며들어 나 자체에 가치와 이유를 더하며 많은 영감을 준다”며 “이번에는 고양이의 통해 여행이라는 테마로 전시를 기획하였다”고 전하면서 “오묘한 단어와 고양이 묘의 이중적인 의미를 재미있게 표현해 보았다”고 덧붙였다.
단어로서 ‘오묘’한 의미와 ‘고양이 묘’자의 이중적인 의미를 승화시키고 회화가 가지는 새로운 의미의 가치를 부여한 작품. 이나겸 작가의 개인전에 나들이 가서 재미를 느껴보길 권유한다.
이나겸 작가는 지난해에만 개인전을 3회나 가길 정도로 열정적인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성대학교 미디어디자인 컨텐츠학부를 졸업하고 순천시미술대전 추천작가를 역임했다. 전국무등미술대전, 전남도전, 전국춘향미술대전 등에서 입·특선과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 대한민국미술대상전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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