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경기도민께 전념" vs. 김동연 "경기찬스 드릴 것"

경기도지사 13일간 공식 선거전 돌입…강용석 후보도 출정식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19일 각각 출정식을 갖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은혜 후보는 이날 수원 팔달문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새 정부와 함께 경기도민께 전념하고 인생을 바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김은혜 후보(왼쪽)와 김동연 후보. ⓒ후보 페이스북

이어 "새로운 경기 젊은 경기를 갖다드리고 싶다"며 "그러려면 저 김은혜를 경기도청으로 직행시켜줘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염태영 총괄선대위원장,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 지동교 광장에서 출정식을 했다.

김동연 후보는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압축판이다. 선거에서 경기도를 책임질 사람, 경기 도민의 삶을 책임질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저는 경기도지사가 돼 도민 여러분께 아빠·엄마·셀프 찬스가 아닌 '경기 찬스'를 드리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무소속 강용석 후보도 이날 낮 3시 수원시 지동시장 입구에서 출정식을 했다.

출정식에서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찬조연설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과천시의회 의장을 지낸 정의당 황순식 후보는 과천소방서삼거리에서, 기본소득당 서태성 후보는 수원역에서, 진보당 송영주 후보는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서 각각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