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는 뽕나무와 쪽재배에 적합하여 고대부터 천연염색의 최적지로 꼽혀왔으며 현재에도 국가무형문화재 염색장 기능보유자가 전통 쪽 염색기술을 전승 발전시키고 있는 명실상부한 천연염색의 요람이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오는 31일까지 다시면 소재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대한민국천연염색문화상품대전 수상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2006년부터 시작해 17회째를 맞은 천연염색문화상품대전은 천연염색분야 최고 권위를 갖춘 국제 공모전으로 국내·외 스타 작가들의 우수 작품 전시를 비롯해 분야 진출을 꿈꾸는 유망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재단은 제17회 공모전 개최에 앞서 이번 초대전에서 역대 공모전 수상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천연염색 전시전을 활성화하고 방향성을 제시한다.
전시작은 지난 1~16회 공모전을 통해 대상, 금상, 은상을 수상했던 24명의 작가 작품으로 구성됐다.
김왕식 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초대전은 천연염색 분야 다양한 장르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천연염색의 변화 과정과 트랜드, 응용 방향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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