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백제왕궁박물관이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박물관으로 탈바꿈한다.
18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약 1년 간의 공사를 마치고 오는 25일 백제왕궁박물관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시범운영에 들어가는 백제왕궁박물관에는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개방형수장고 ▲가상체험관 ▲발굴체험실 5개의 공간과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스마트함이 더해진 박물관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VR과 홀로그램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왕궁리유적과 유물을 설명하는 상설전시실과 과거 백제왕궁 정원 시설을 재현해 실제로 물이 흐르는 백제정원실은 어려운 유적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꾸며졌다.
여기에 전북지역 최초로 신설된 개방형 수장고는 시민들이 접하기 어려운 문화재의 보관 방법을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교육공간으로 활용된다.
상설전시실에서 가상체험관으로 이동 구간의 전면 유리창은 답답한 마음을 열어주고, 용화산을 품은 왕궁리유적과 제석사지는 일상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힐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백제왕궁박물관은 2008년에 개관한 왕궁리유적전시관으로 10년 가량 박물관을 운영하면서 노후화된 시설을 단장하고 시민에게 백제왕궁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난해 10월 백제왕궁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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