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수 국민의힘 청도군수 후보가 17일 오후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청도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단수공천을 받은 김하수 후보와 국민의힘 공천에 반발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권현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치뤄진다.
이날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은 물론 청도 발전을 위해 지난 20년 동안 갈고 닦으며 준비해 온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면서 “청도 군민의 높은 지지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힘 있는 여당 후보인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청도가 질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청도 발전을 위한 비전으로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라는 슬러건을 내세워 농업 경영 원스텝 지원 등 농민 우선 정책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어 김 후보는 “경북 도정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기업하기 좋은 청도, 아이 키우기 좋은 청도, 노인이 행복한 청도’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요 공약으로 △첨단 기술을 활용한 고품질 친환경 미래농업 육성 △지역 실정에 맞는 선진복지 실현 △상생 협력의 신성장 혁신경제 구현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문화관광산업 창출 등을 발표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국민의힘 공천 과정과 관련 “지역 국회의원과 두 후보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합의한 여론조사의 결과를 보고 지지율에서 크게 앞선 자신을 후보로 결정했다”면서 “경북도당과 중앙당의 이런 결정은 매우 공정하고 상식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지역의 이만희 국회의원도 함께 참석해 공천의 공정성을 다시 한번 설명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