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유휴 부지 바이오·신산업 유치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통한 스마트시티 구현
윤영석 국회의원(양산 갑,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양산을 최첨단 일류 스마트시티 구축 위해 양산 쌍벽루아트홀에서 ‘양산, 첨단미래도시 대토론회’를 17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윤영석 국회의원, 양산상공회의소, (사)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사)벤처기업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디자인진흥원, 전자신문이 후원으로 열렸다.
역동적으로 변화되는 세계의 흐름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들을 한데 엮어 양산 지역경제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윤영석 의원 측의 설명이다.
토론회는 윤 의원과 김현선 (사)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병대 양산상공회의소 회장, 백윤주 부산대학교 정보의생명공과대학 학장에 이어 정장원 전 양산시 웅상출장소 소장의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윤영석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양산은 지난 26년간 인구 36만의 중견도시로 성장하며 눈부신 발전을 이뤄냈다”며 “양산을 4차 산업혁명에 특화된 미래산업의 중심지이자 지속성장이 가능한 균형발전의 허브로 만들기 위해 오늘 모인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양산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선 회장은 “스마트시티란 기술과 디자인의 결합으로서 공중보건·안전·기후변화·친환경 등 다양한 관점의 위기와 안심코드를 이슈화해 창조해나가는 것으로 양산이 젊은 층을 대거 유입시키는 첨단도시이자 노후를 보내기에 가장 적합한 건강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가올 미래 사회에 양산시가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사람을 살피는 진정한 복지 도시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박병대 회장은 축사를 통해“디지털 전환은 세계 각국과 산업계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양산 첨단미래도시 대토론회를 발판삼아 자랑스런 양산이 디자인 혁신도시이자 디자인 선도도시로 발돋움 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백윤주 학장은 축사에서 “양산캠퍼스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바이오헬스 산학연 클러스터 및 캠퍼스혁신파크 사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4차산업 혁명시대의 대응하는 인공지능·빅데이터·바이오헬스 기술로 양산이 첨단 미래 스마트시티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장원 전 양산시 소장은 “양산의 미래는 동과 서를 아우르는 ‘균형 발전’에 있으므로 지역민 모두의 지혜가 더해져서 오늘보다 내일에 대한 기대로 설레는 양산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1부 토론은 ‘양산의 현재와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권승열 영산대학교 스마트공과대학 교수와 장인성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진로취업센터 센터장이 주제를 발표했다.
권승열 교수는 “김해·창원 등 지자체들은 빅데이터·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조례가 있으나 양산은 마련돼 있지 않다”며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위한 스마트시티, 양산의 미래와 시민의 행복을 위한 스마트시티를 만들기 위해서는 제도, 정책, 기술부문 등 전방위적인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인성 센터장은 양산의 지속적인 발전과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도시로서의 역할을 위해 힐링창업도시 구축과 정주여건 개선에 따른 발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장 센터장은 “양산시 인구는 2012년부터 약 10년간 평균 2.73% 증가하였지만 2018년부터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양산의 지속적인 발전과 2040년 50만명의 지역인구 달성을 위해서는 양산의 자연환경과 인프라를 활용한 힐링창업도시 브랜드로서 Yangsan Start-up Village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부 토론은 류재준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서형찬 로커스 실장, 안치성 어반에이핏 대표가 ‘디지털패권시대, 스마트시티 양산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류재준 이사는 “의료기술과 ICT기술이 접목되면서 개인의 유전적인 성향과 건강상태에 따라 개인의 맞춤형 건강관리가 가능한 시대가 도래되고 있어 양산부산대병원과 함께 미래 헬스케어 시장을 미리 준비한다면 양산이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최초의 도시가 되고 글로벌 자기주도 건강관리 시장을 리딩하는 선도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형찬 로커스 실장은 "시각효과(VFX)는 영화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 모든 디지털 영상매체와 플랫폼에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며 “VFX 기술을 바탕으로 현실과 같은 실감 콘텐츠를 첨단미래도시 양산에 접목한다면 양산이 추구하는 스마트시티는 어느 대도시보다 진일보한 형태로 구현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안치성 대표는 기업의 문제를 집단지성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해결하는 AI해커톤 플랫폼 서비스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인공지능을 도시 모델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인 플랫폼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최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다양한 시도 뿐만 아니라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 며 "양산의 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지역 기업과의 협업 매칭, 특화된 데이터 구축 발굴,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공지능 모델개발 등을 통해 세계적인 데이터 활용 경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나건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부회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아 지식과 정보의 교류를 넘어서 집단지성을 통해 아이디어가 창조적인 성과로 이어진다면 양산 미래의 거대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밠혔다.
황만석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부회장은 전체사회를 진행하며 양산이 성공적인 스마트시티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디지털 테크와 디자인 융합이 기획단계에서부터 고민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양산을 첨단 미래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기반의 AI모빌리티 플랫폼, 잘 디자인된 도시환경 마스터플랜, 유능한 도시디자이너 확보, 디지털 리딩기업 유치, 지속가능한 친환경 ESG 프로그램 개발, 디지털 법제화 구축 등의 현실적인 요건을 선행 충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성공한 스마트시티가 되기 위해서는 IT와 바이오기술(BT) 등을 활용해 도시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고 공간디자인을 접목해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산이 첨단미래도시, 스마트시티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부산대 부지를 적극 활용해 IoT, AI, 의·생명, 바이오 분야의 첨단기업과 관련 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물금역 KTX 정차와 부산-경남-양산-울산-부산을 잇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를 통해 시민의 삶에 가깝게 다가서는 생활밀착형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영석 의원은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도시로서의 양산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양산에 특화되고 전문화된 기능을 첨단산업과 순환적으로 연계해 양산이 동남권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경제활성화 촉진의 전진기지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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