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캠프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의 권력형 성범죄와 조직적인 은폐 정황이 대한민국 전체를 들끓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허 후보 측 대변인단은 14일 더불어민주당 권력형 성범죄 사건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안희정·오거돈 등 전직 고위 공직자들이 성추행 등으로 전 국민적 공분을 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연쇄적인 권력형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앞으로는 정의를 외쳤지만 뒤로는 여성들을 통치하고 2차 가해까지 가하는 천인공노할 행위를 벌였다"며 "이러한 부끄러운 권력형 성범죄 게이트 속에서 오영훈 도지사 후보 또한 제주도민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특히 "지난 4월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오 후보는 정의로운 승리를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고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를 했다"면서 "하지만 오 후보는 지난해 제주시을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이 수차례 여성의 신체 일부를 불법 촬영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기자들의 계속된 사실관계 요청에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정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말을 바꾸고 보좌진의 범죄행위를 인정하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였다"면서 "오 후보가 말하고 그리는 정의로운 세상은 어떠한 세상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권력형 성범죄로 고통받는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절규에 귀를 닫고 무마시키려는 행위를 했던 인물이 과연 정의로운 세상을 논할 수 있는가"라며 "이에 대한 오 후보의 입장을 밝히고, 또한 피해여성과 제주도민들께 하루빨리 사죄하고 석고대죄하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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