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일 실시하는 전라남도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게 될 후보자 등록이 마무리되면서 여수지역서 과반이 넘는 4곳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3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여수지역 6개선거구 중 제2선거구와 제 4선거구를 뺀 4개선거구에서 사실상 무투표 당선자로 결정됐다.
무투표 당선자인 제1선거구의 이광일 후보는 2선으로 제11대 전라남도 의회에서 예산결산 특별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전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다.
제3선거구의 강문성 후보는 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여수갑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지냈고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전남 도당 대변인을 맡고 있으며 제 5선거구의 최병용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여수 을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거쳐 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해 오면서 여수의 지역 특화 자원인 돌산 갓을 관광자원화 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6선거구의 주종섭 후보는 노동운동과 시민운동의 경험을 토대로 제 7대 여수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돼 초선임에도 노른자위 상임위원회인 해양도시건설위원장을 지내고 배를 갈아타 전남도의회에 ‘무혈입성’하게 됐다.
이처럼 절반이 넘는 4개지역에서 무투표당선자가 나온 배경에는 호남지역의 경우 “경선이 곧 당선이다”라는 인식이 강해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을 빼면 다른 정당의 불출마는 기정사실화 되어 있는 현상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제2선거구의 경우는 서대현 후보가 정치경험이 전혀 없는 신인인데다 2건의 전과에 대한 이력이 있어 여수시의회 원원을 지낸 무수속 원용규후보와 최정규후보와의 치열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어 무소속단일화에 따라 최종 승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 후보는 동문동 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풍속영업에관한 법률 위반과 도로교통법 위반의 전과이력을 가지고 있다.
제4선거구의 경우는 전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상임위원장인 최무경 현역의원에 바다음악회 봉사단체장인 무소속 김춘식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그러나 최무경 후보는 최근 부동산투기 문제로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 위반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시민단체의 공동대표로 참여하면서 자신의 이름으로 100만 원을 기부해 ‘공직선거법’ 위반혐으로 사법기관의 수사를 받고 있어 향후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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