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국민의힘 거제시장 후보와 6.1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친 17명의 거제지역 국민의힘 후보들이 13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6.1지방선거를 클린선거로 치뤄내 그동안의 낡은 구태정치 행태부터 바꾸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거제시민에게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여론을 갈라치고 시민들에게 상처를 입히는 네거티브 선거운동은 하지 않겠다”며 공명선거, 투명선거, 클린선거 결의문을 채택하고 실천을 위한 서명을 마쳤다.
원 라인 원 팀 선거, 정책선거를 통해 거제시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밝힌 국민의힘 후보들은 지난 4년은 구 정권의 대우조선해양 특혜 졸속 매각 추진 등으로 여당의 프리미엄은 커녕 거제시민들이 가장 불행한 시간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후보들은 “지금 거제는 남부내륙철도 착공, 통영~거제 고속도로 연장사업, 국도 5호선 연장, 가덕신공항 등 획기적인 거제 전환기를 맞이했다”며 “바로 지금이 윤석열 대통령과 서일준 국회의원, 박종우 거제시장으로 이어지는 집권 여당의 힘, 국민의힘 도의원, 시의원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선거구 획정이 대선 이후 뒤늦게 이루어져 선거 준비가 다소 혼란스러웠지만 국민의힘 후보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자들도 마찬가지 상황이었던 만큼, 주어진 여건 속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청년인 김선민 시의원 후보(36)는 청년후보의 각오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어린 자녀를 둔 3040 세대와 소통을 많이 하게 된다. 이분들의 관심은 본인보다 자녀 교육 문제를 더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시의회에 진출해 그동안의 잘못을 바로잡아가는 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합동기자회견은 박종우 시장 후보를 포함한 출마자들이 시민에게 한 걸음 다가서는 출정식이었다면 거리출정식은 서일준 국회의원까지 참석해 대대적인 세몰이에 나서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업가 출신 박종우 후보는 기업의 이익과 시민의 이익이 충돌할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도 답했다.
박 후보는 ”그동안 집과 사옥 말고는 거제시에 인허가를 신청한 적이 없다. 관급공사도 거제시가 돌발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공사를 요청해온 경우는 있었지만, 입찰을 통해 공사를 수주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선 후 임기가 시작되면 자신이 운영하는 기업은 물론 가족들도 거제시의 관 입찰은 받지 않겠다. 이 정도면 국민의힘이 개인이 권력을 가지고 거제시에 특혜를 받을 것이라는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믿는다. 말로만 약속하는 세력과 행동으로 책임지는 보수는 틀리다”는 말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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