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은 포스코와 여수산단, 광양항 등 외부 유입 요인이 많고 그만큼 외부에 대한 시선도 열린 도시이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지역에 외국교육기관 유치를 고민하는 것도 이에 기인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송상락, 이하 광양경제청)은 5월 12일 상황실에서「광양만권 외국교육기관 유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광양경제청 및 순천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수행사인 (사)한국지식오름연구원의 보고에 이어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연구용역은 전남도 및 GFEZ 환경 분석, 관련법규 검토, 관내 입주 기업 실태조사, 외국인 학생 수요 등 외국교육기관 설립 타당성을 검토하고 용역 진행 상황 분석 및 기관 의견 반영을 통한 향후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앞서 작년 하반기부터 광양경제청은 타 청 사례조사 및 산업부 등과의 업무협의를 통해 연구용역에 대한 방향을 수립하고, 용역사를 선정하여 순천시, 전남교육정책연구소, 관련기관 등과 함께 착수 보고회를 개최한 후 전문가 인터뷰, 자문회의를 수차례 가졌다.
외국교육기관 유치는 GFEZ 투자유치 활성화와 외국인 정주환경 개선 등 지역 파급효과가 크고 설립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각 기관의 의견을 반영하여 최종 보고회 시기까지 완성도 있는 용역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광양경제청 송상락 청장은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많은 고민과 기관 간 협의가 필요하다”며 “지역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용역결과에 담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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