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로컬푸드에서는 농가가 농부의 얼굴을 붙인 생산물을 직접 판매하고 있다. 화순에서는 여기에 더해 도시 소비자들이 직접 생산과정을 체험하는 시설을 열어 도농 간 상생협력을 도모한다.
화순 도곡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옆에 농산물 재배·생산과정 체험시설, 판매시설 등을 갖춘 복합시설이 개장한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13일 도곡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옆에 ‘도곡농협 로컬푸드 스마트팜 도농상생센터’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순군과 도곡농협은 도농상생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도곡농협 로컬푸드 스마트팜 도농상생센터는 도시 소비자가 농산물 재배·생산 과정을 둘러보며 체험할 수 있는 유리온실과 체험시설, 판매시설을 갖춘 최첨단 농업복합시설이다.
화순군과 도곡농협은 도농상생센터 운영이 안전한 지역 농산물 이미지 제고, 농산물 판매 증가, 농가소득 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 등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곡농협 도농상생센터 신축 공사는 2020년 10월부터 1년 6개월간 진행됐고, 총사업비 21억 원(도비 19%·군비 48%·자부담 33%)이 투입됐다.
2014년 1월에 개장한 도곡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현재 690여 농가가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연 85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일일 평균 방문객 수는 1200여 명에 이른다.
준공식에는 구충곤 화순군수, 박서홍 NH전남지역본부장, 김종명 화순군지부장, 서병연 도곡농협 조합장, 농협 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도농상생센터가 로컬푸드 직매장과 연계돼 지역 농가와 도시 소비자들의 소통 공간으로 자리 잡고, 도농 간 상생협력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먹거리 종합 전략인 푸드플랜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로컬푸드 활성화, 6차 산업 육성, 지역 농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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