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이 주 활동무대인 김명이 작가가 지난해 12월 개인전에 이어 이달 11일부터 오는 올 들어 순천 ‘연향’ 갤러리에서 ‘자연과 함께 날자’ 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갖는다.
전시기간은 지난 11일부터 7월 10일까지다. 평소 꽃과 누드를 소재로 작품을 제작한 김명이 작가의 이번 전시작품 역시 꽃과 연꽃이 주를 이룬다.
김 작가는 지난해 개인전에서 꽃을 주제로 하는 이유에 대해 “현대인의 삶을 살아가는 중 작품 속 연꽃을 통해 마음의 안전과 여유를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의도를 가지고 전시를 기획했다”면서 “꽃이 핀 모습이나 작은 풀벌레 소리나 이름 모를 새들의 노랫소리 등 자연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 마음이다”고 작업노트를 통해 의미를 설명했다.
아이뉴스24 정보미디어 김문기 부장은 “추운 겨울이 지나면 반드시 봄이 오듯이 어려운 시절을 견디고 묵묵히 어려운 한 시절 버티면 다시 꽃을 피운다”면서 “나의 어머니는 찬바람에도 희망을 품은 마음 흔들리지 않았다”고 어머니 작품에 대한 애정과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작가는 자아 표상의 대상이자 사유의 대변자로 꽃을 통하여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 대한 주관적인 감정과 관념을 형상화해 존재의 본질과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은유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김명이 작가는 홍대교육원을 수료하고 14회의 개인전과 18회의 해외교류전, 90여회 단체전 등을 통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순천미술대전 추천작가, 순천여성작가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한국미협 회원이며 순천미협 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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