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지방소멸대응 행정력 집중…투자계획안 13건 선정

주거·청년·의료·여가 등 다채

경남 산청군은 2023년까지 13건의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안을 선정하고 기금 확보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산청군인구정책위원회 위원과 전담부서, 용역사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구정책위원회를 개최해 2023년까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할 투자계획안 13건을 선정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이번에 결정된 우선순위는 군의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선정됐으며 참여자들의 의견교류와 토의를 통해 결론을 도출했다.

인구정책위원회는 지방소멸대응기금 대응전략단장인 조형호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군의 실‧과장과 군의회, 교육, 여성, 아동, 보육, 귀농귀촌과 관련된 위원 등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산청군청 표지석ⓒ산청군

또한 주민협의체, 자문단, 실무추진단 등 52명으로 구성된 대응전략단도 구성해 각 분야별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대응전략단은 지역 여건과 잘 어우러지고 주민이 필요로 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을 찾기 위해 간담회와 주민 설문조사, 인구활력 아이디어 공모, 간부공무원 대책회의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앞서 군은 2월부터 연구용역을 통해 전문가 집단이 생각하는 인구감소 대응 아이템을 발굴하고 지난달 12일 '지방소멸대응기금 대응전략단과 함께하는 인구활력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산청군은 여러 의견을 모아 73개의 인구활력 아이템을 발굴해 실무추진단 검토와 두 차례 행안부 컨설팅, 도자문단 컨설팅 등을 통해 13건의 투자계획안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