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화가 방경남(호 윤경)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이 지난 1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순천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다다갤러리’에서 열린다.
방 작가는 ‘자연을 담다’라는 주제로 이번 개인전을 준비했으며, 주제에 맞는 자연풍경을 위주로 산과 바다, 꽃 등이 작품의 주를 이룬다. 특히 꽃 중에서는 ‘구절초’를 그린 작품이 많은데
구절초 꽃말이 ‘어머니사랑’이다.
이에 대해 방 작가는 “지금은 이 세상에 안계시지만 친정 어머님만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하다”면서 “못해준 것만 생각나고 구절초꽃잎을 하나하나 그리며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작품 속에 빠져 행복했다가 슬펐다가 즐거움이 스쳐가고 그리다보면 작품하나가 어느새 완성된다”고 어머니에 대한 지극한 그리움과 애절함을 담아냈다.
또한 방 작가는 “작품마다 다양한 재료로 재미있고 아기자기하게 표현한 작품을 선보이고 잇다”면서 “그림을 감상하시는 관객들께서 미소를 띄고 가시는 모습을 보니 제 마음도 흐뭇했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방경남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분 입선, 한국화미술대전 특선, 전남도전 특선, 순천시전 우수상, 광주광역시전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미술진흥원특별기획전 특별상을 수상했다. 전남도전·한국화미술대전·순천시전 초대작가이며 한국미협·순천미협·전남여성작가회·한국여성미술작가회·그림씨앗회·전업작가회·심묵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