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거상(巨商) 김만덕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가칭)국제만덕상 제정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12일 “거상 김만덕은 제주 여성의 강인한 도전정신과 담대함을 몸소 보여준 역사적 인물”이라며 “가난과 배고픔에 허덕이던 도민들에게 삶의 희망을 안겨준 나눔정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가치가 충분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김만덕 나눔정신을 세계에 알리는 국제만덕상 제정 방안은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제주의 글로벌 브랜드화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제주의 평화 브랜드 위상을 한층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국제만덕상 제정 방안 공약은 재단법인 김만덕재단(이사장 양원찬)에서 ‘김만덕 세계여성상 제정’ 추진을 제안한데 따른 것이다.
김만덕재단은 제안서에서 “제주도에서 주관하는 김만덕상을 세계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상으로 위상을 격상, 김만덕의 나눔정신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기리고 계승·발전시켜야 한다”며 제안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좋은 내용의 제안을 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제주의 가치를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제안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추진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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