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5~6월을 농촌 일손 돕기 집중 기간으로 정해 민·관·군 총력 지원에 나선다.
군은 지난 4월부터 군청과 농협에 농촌 일손 돕기 지원 상황실 창구를 개설해 운영 중으로 관내 기관단체, 공무원, 군인, 대학생 등 분야별 봉사를 모집해 고령 농, 여성 농가, 소규모 농가 등 일손이 부족한 영세농가에 우선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또 지난 10일부터는 농정과 직원들의 계곡면 밤 호박 재배농가의 새순 따기 일손 돕기를 시작으로 공무원 일손 돕기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농번기 일손 부족이 올해도 예상됨에 따라‘일손 돕기 한 번 더하기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군 자원봉사센터에서도 농어촌 일손 돕기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지난 10일부터 자원봉사자들이 농업 현장에 투입된다. 도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마늘 수확 현장 등에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농협에 위탁해 진행하는 농촌고용 인력 중개센터를 지난해 1개소 운영하였으나 올해는 옥천농협과 화원농협 2개소로 확대했다. 센터에서는 농촌 고용인력 지원사업을 통해 도시와 지역 인력을 확보하고 인근지역 대학교와 군부대, 기관사회단체 등에도 농번기 인력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계절근로자도 현장에 적극적으로 투입한다. 총 134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농작업 시기에 맞게 배치할 예정으로 지난 1일 필리핀 코르도바시에서 12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하여 관내 농가에 배치 완료했고 지난 11일에는 필리핀 산타로사시에서 33명, 20일경에 39명이 입국하는 등 순차적인 입국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해남군청 농정과 농정기획팀 관계자는“본격적인 농번기에 민·관·군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일손 돕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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