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민주교육감 후보 선출을 위한 전남 학부모 도민 모임’이 11일 전남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중 전남교육감 예비후보를 지지했다.
민주교육감 선출을 위한 전남도민 모임은 이날 지지선언문에서 “전남의 아이들은 지금 지역소멸과 불확실한 미래로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이제는 교육자치와 자치방치의 가교역할을 하며 교육으로 전남의 미래를 바꿀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이에 “전남교육 대전환을 맞이하기 위한 우리의 선택은 김대중 예비후보”라며 “교육과 정치, 행정을 모두 경험한 김대중 후보가 전남의 미래를 바꿀 수 있도록 전남의 엄마, 아빠, 그리고 도민들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민주교육감 선출을 위한 전남도민 모임은 “교육은 좌도 우도 아니고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어야 한다”며 “해묵은 이념을 교육감 선거에 끌어들이는 것을 단호히 배격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들은 “호남이 오랜 세월 피땀으로 지켜온 진보의 가치와 민주의 정신은 계승하려 한다”며 “민주와 진보가 특정인의 소유물이 아니듯, 학생들이 가슴으로 이들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교육의 가치는 공정해야 하며, 모든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투자해야 한다”며 “아이들이 미래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는 한편, 전남의 아이들이 전남에서 배우고 전남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민주교육감 김대중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여러 단체와 개인의 의지를 계속 모아 나갈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김대중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남교육대전환실천연대 상임위원장인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노무현 재단 운영위원, 목포시의회 의장,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주민 직선 1, 2기 전남도교육청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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