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과 세풍산단을 이어주는 직선 도로가 뚫리면 산단의 인력이 읍내로 유입되면서 산단이 지역에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를 미치게 될 것이다. 광양시가 산업통상자원부에 도로 건설을 적극 건의한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광양읍권과 세풍산단을 연결하는 세풍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2017년 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광양시가 추진한 신덕지구 진입도로 개설사업의 잔여 구간을 개설하는 것으로, 이미 개통된 광양읍터미널~광양역 구간을 세풍산단까지 연장하는 총 2.3km 도로개설 사업이다.
시는 세풍산단의 원활한 교통 물류망 구축을 위해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해 도로개설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했으며, 총 380억 원(국비 190억, 시비 190억)을 투입해 2025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2020년 4월에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해 노선을 확정하고 현재 실시설계를 마무리하는 단계로, 사업 조기 착수를 위해 지난 4월 도로 편입토지에 대한 분할측량을 완료하고 보상계획을 토지소유자들에게 안내하는 등 협의 보상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시는 이달 말부터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시행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보상을 추진해 올해 연말까지 보상을 최대한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옥병 도로과장은 “장래 이 도로가 완공되면 세풍산단과 광양읍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어 물류 이동은 물론 산단 종사자들의 광양읍권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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