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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소병철, ‘정치적 공방’ 티격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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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소병철, ‘정치적 공방’ 티격태격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10일 무소속 순천시장 출마를 위해 민주당을 탈당하며 민주당 순천갑 지역위원회의 공천을 비판하자 소병철 의원이 즉각 반박하고 나서면서 정치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로고ⓒ프레시안 자료사진

먼저 소병철 의원이 10일 노 전 시장의 탈당에 대해 “노관규 후보는 ‘상습적 탈당’, 분열과 갈라치기를 즉각 중단하고 더 이상 순천시민을 힘들게 하지 마시라”며 “오늘 노관규 후보의 민주당 탈당과 출마선언에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 동안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무근으로 드러났음에도 또다시 ‘불공정공천’ 운운하는 노 후보의 주장은 무소속 출마를 위한 구차한 변명으로 들린다”고 날을 세웠다. 또한 “노 후보의 경선후보 탈락도 지역위가 아닌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 차원’의 결정이었다”고 자신의 책임이 아님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복당원서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인데 오늘 또다시 탈당과 무소속 출마 선언을 하여 그 날의 약속을 깨뜨렸다”고 비판하면서 “노 후보는 2010년 지방선거 이어 2020년 총선, 그리고 이번 지방선거에 이르기까지 공천을 받지 못할 때마다 탈당을 반복하며 민주당을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또한 “오늘로써 노관규 후보의 탈당 전력은 벌써 세 번째로 특히 2012년 ‘국회의원 출마’라는 정치적 목적에 사로잡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서 무책임하게 시장직을 버림으로써 시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소병철 의원의 비판에 대해 노 전 시장도 11일 반박하면서 “어제 무소속 출마회견을 하고 앞으로 선거기간동안 순천의 비전만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소병철 국회의원께서 직접 저를 겨냥하신 입장문을 내셔서 답하는게 도리라 생각되어 입장을 밝힌다”고 했다.

노 전 시장은 “특히 어제 순천의 시민단체 연합인 <행·의정모니터연대>에서 논평을 통해 소병철 국회의원에게 공천과정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사과와 쇄신을 요구한 바 있다”고 꼬집으며 “그럼에도 불공정을 불공정이라 부르지 못하도록 입장문까지 내신 것은 ‘공감능력상실’이라는 표현 외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 동안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고 하셨는데 어떤 의혹들이 어떻게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는 말씀이시냐”면서 “그럼 다시 한 번 질문 올리는데 시민여론조사 1등이었고 지난 대선과정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척거리에서 보좌했던 공로로 무벌점 특별입당 된 노관규는 어떤 과정으로 공천에서 배제 되었냐”고 물었다.

특히 “저의 정책공약 중 하나인 ‘신대지구 스타필드 유치’를 가지고 ‘황당하다’는 식의 문제 제기하는 모습은 지역정치를 이끌어 나가는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의 모습은 아닌 것 같다”면서 “소병철 국회의원께서는 신대지구 스타필드 유치를 반대하시는 것인데 신대지구에 어떤 대안이나 고민이 있는지 듣고 싶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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