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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시민사회단체, “순천 민주당공천 참혹”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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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시민사회단체, “순천 민주당공천 참혹” 혹평

단체,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참혹했다”

순천지역 시민단체와 개인 활동가들로 구성된 순천행·의정모니터연대(이하 모니터연대)가 “민주당 공천결과는 참혹했다”며 “개혁과 혁신은 사라졌으며 민주적 리더십은 없었다”고 혹평했다.

모니터연대는 10일 오후 “지난 4월 7일(목), 순천YMCA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국회의원인 소병철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개혁공천을 요구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면서 “소병철 의원은 모니터연대의 제안을 반영하여 깨끗한 공천을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선거투표 이미지 ⓒ프레시안 자료

이어 “그러나 민주당 공천 결과는 참혹했다. 개혁과 혁신은 사라졌으며 민주적 리더십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기득권 정치를 내려놓지 못했다”고 꼬집으며 “순천지역 민주당의 패권 정치는 민주화되지 못했고 민주화하려는 의지도 없었다”고 질타했다.

또한 “소병철 의원은 이번 공천결과에 대해 내부의 민란 같은 반발은 물론 시민들의 기대에 못 미친 점에 대해 무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4월 7일 간담회 과정의 약속을 이번 공천 과정에서 얼마나 반영했는지 소병철 의원의 책임 있는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이번 공천과정에 대해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 선거에서 85%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혁과 혁신의 민주당을 기대했던 시민들은 ‘도로 민주당’이라며 냉소적이다”며 “지역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활기찬 지방자치를 만들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의 사과와 쇄신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모니터연대는 “전남지역의 일당 독재와 같은 더불어민주당의 기득권 정치가 계속되는 한 지역정치의 민주화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다시 뼈저리게 공감”하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당이 아니라 지역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활기찬 지방자치를 만들기 위한 유권자들의 바른 선택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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